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시라노. 평소 로맨틱코미디나 시시한로맨스 같은 것을 영화관에서 보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였다. 치밀한 스토리, 긴박감, 탄탄한 구성, 깊이있는 내용. 이것이 나에게 좋은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이였다. 로맨틱 코미디란 깊이도 없고, 잠시 유쾌하기만 할 뿐 메시지도 없고, 그저 킬링타임 영화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나였다. 나는 점점 변해가는 듯 하다. 요즘들어, 점점 가볍고 기분좋고, 유쾌하고 미소와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를 너무너무 보고 싶던 나였다. 이런 것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는 일상에서 이런 기분좋은 소소한 기쁨과 행복함과 따뜻함 을 느끼는 게 힘들어 영화를 통해서라도 느끼고 싶어 자꾸 찾게 되는 것 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밤, 터미널 같은 로맨틱코미디, 기분좋은 로맨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