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2

불륜 / 파울로 코엘료

1월1일부터 읽기 시작해서 순식간에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겪게 되는 아이러니.책의 전체 쪽수를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빨리 끝을 보고 싶은 마음에 한달음에 몰아쳐 읽다가 끝을 보게 되면 조금더 곱씹을 걸 하는 후회가 생긴다. 불륜도 마찬가지 였는데, 평소에 파울로 코엘료를 몹시 좋아하는 나로서는 초반의 감정, 행동의 묘사를 파울로 코엘료의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 자히르를 제일 감명 깊게 읽음.) 불륜을 마냥 아름답게 묘사하지는 않는다. 처음 시작부터 불안하고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계속하게 되는 일. 잠시의 해방감을 위해 내 주위의 모든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나혼자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것. 이 책은 불륜이라는 것이 도덕적 감정이 ..

Culture/Book 2016.01.06

오 자히르 (O Zahir) - 파울로 코엘료

읽은 지는 조금 되었지만, 읽고나서 내게 다섯손가락안에 꼽힐만한 명작이라 생각드는 책이였고, 그만큼 큰 감명을 받았기에 꼭 쓰고 싶었던 감상이였다. 이대로 하루하루 지나면서 그 감동이 바래지는게 안타까워(이미 조금 바랜 것 같지만) 그 감상을 쓰려고 한다. 그 감상이 빛이 바래 잊혀져 갈 때 쯤엔 다시 한 번 읽어도 내게는 또 새로운 감동으로 크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간단한 줄거리름 말하자면, 몇년의 결혼 생활 도중 떠나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머리에 새겨진 것이 고작 줄거리 뿐이라면 책을 잘못 읽은 것이다.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철학적으로 깊이 있는 책을 쓰기로 유명한 작가라고 들었다.내가 처음 읽은 이 작가의 책 를 읽었을때도 중학생정..

Culture/Book 201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