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2

낭만적 연애의 그 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사랑에 있어서 알랭 드 보통의 글을 항상 탁월하다. 는 사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은 사랑 이후에 오는 많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런 점에서 라는 원제에 대한 한국어 제목은 퍽 잘 어울린다. 이 책을 정확히 집약한 제목이리라. 이번이 두번째 완독이였다.책을 읽다가 깊이 공감되거나 감명 깊은 부분을 만나면 밑줄을 긋거나 책을 접는 식으로 독서를 하는데 이 책은 온통 접히어 있어 책을 들여다보면 웃음이 난다. 그 만큼 보통은 연애의 모든 순간에 대해 엄청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못나고 부끄러워서 차마 남에게 말할 수 없던 부분들을 남자 주인공의 속마음을 빌어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 못난 모습을 읽게되면 미성숙한 유치함에 피식피식 웃으면서 책을 읽었다. 공감의 포인트는 그런 귀..

Culture/Book 2017.02.28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Essay in Love)

알랭 드 보통의 대표작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유명한 책이다.그런 책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만했다. 사랑의 시작과 끝까지 전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정말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쓰고 있어서 실소가 나오기도 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위안을 받기도 한다.물론, 어떤 부분은 내 생각과 정반대 이기도 했다.연애에 있어서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야 한다는 것에서 조금 혼란 스럽다.맞는 말 같기는 하지만 감정만 가지고는 쉽게 지치고 쉽게 질리는게 연애 같기도 해서. 원제가 어떻게 한국에서 저런 제목으로 바뀌었는지 궁금하다."사랑에 관하여"뭐 이런 제목은 어떨지? 이 책을 썼을 당시 알랭 드 보통의 나이에 놀랐다.25살의 나이에 이정도의 통찰력을 가진것과 그것을 글로 옮길..

Culture/Book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