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곧 떠날 제주도 여행을 위한 렌터카를 예약을 했었다.

내가 운전을 할 예정인데 몇일전부터 아무리 찾아봐도 면허증이 보이지 않았다.

재발급을 해야지 해야지 하고선 더이상 미룰 수가 없어 주말에 검색을 좀 해봤더랬다.

그런데, 임시면허증이나 면허증 재발급을 받지 않고도 렌트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경찰서에 가서 면허번호 등등을 조회 하면 되는데, 이전에 한번 직접 조회 해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서 오늘 집에 와서 efine 에 접속해 보았다. 

높은 확률로 필수 설치 소프트웨어 조차 깔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요즘 몇몇 공공기관이나 카드결제는 flash 설치 만으로 safari 에서도 잘 동작하는 곳이 많아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치 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웬걸? 정확히 Safari OS 에서는 아래 필수설치 파일을 설치해야 한단다. 대부분은 맥OS, Safari 등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라고 뜨는데 여기선 설치를 하면 사용이 된다는게 아닌가? 

그래서 설치를 하고 나니 떡하니 공인인증서 인증 팝업 창이 떴다!

놀랍다.

그런데 공인인증서가 없네?

당연히 은행사이트에 들어가면 UX 가 깨지고 필수설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라며, 하지만 맥 OS 는 지원하지 않는다며 할테니 휴대폰에서 NPKI 폴더를 복사해서 넣었다. p21 와 pfx 확장자만 읽어들일 수 있는데, NPKI 에는 없었다.

검색을 해보니 요즘에는 은행에서도 맥 공인인증서를 지원을 한단다..

나는 제 1금융권이 아닌 새마을금고를 사용하고 있어서 아 여긴 안되려나.. 

하며 마음 한구석에는 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세상에나.... 

윈도우와 똑같이 휴대폰->PC 공인인증서 내보내기가 되고, 심지어 계좌이체도 된다.... 

이제 한국에서 맥북쓰기 어렵다는 말은 조금 구시대적인 말이 된 것 같다. 윈도우를 깔지 않은 게 뿌듯하다.

다른 맥북유저들도 이 사실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 아마 맥 OS 와 사파리를 지원하기 위해 수많은 개발자들이 애썼을 테니까 

그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