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기운에 목도 붓고, 귀는 아프고 자꾸 진물이 나오고, 소화도 안되고, 두피는 스치기만 해도 아팠다.
평소에 잘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 아닌데, 몇일새 유독 심하게 스트레스를 앓았다.
먹는 것도 그렇고, 운동하는 것도 그렇고 요즘 내가 몸을 잘 돌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요일에 최악의 하루를 지내고 수요일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좀처럼 낫지도 않고 사소한 것에 더 스트레스만 쌓여서 주말 내내 푹 쉬었다.
약도 먹고 잠도 푹 잤는데 몸이 그닥 낫지도 않고 자꾸 땀이 나고 찌뿌드드 했다.
효리네 민박을 보고 나니 요가를 하면서 몸에 땀을 쭉 빼고 싶어서 유투브를 찾아봤다.
다이어트나 통증완화를 위한 필라테스적인 요가보다 전문적으로 업로드 하는 요기의 요가를 하고 싶어서 yoga 로 검색해서 하나를 잡고 틀었다.
영어로 들으면서 요가를 하려니 도통 동작에 집중도 되지 않고, 눈을 감고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한국어로 하는 요가를 검색 하니 대부분 이상한 영상들 사이에 꾸준히 요가 영상을 올리는 분이 계셨다.
(왜 유독 구글이나 유투브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할 때 한국어로만 입력하면 이상한 컨텐츠들만 많이 뜨는지 씁쓸하다.)
Youtube 채널 : https://www.youtube.com/c/EVAYOGA에바요가 (신기한게 한글이 꼭 포함되어 있어야 제대로 링크가 되네?)
블로그 : http://blog.naver.com/leonlae/221058007413
50분 짜리 full vinyasa yoga 를 잡고 했더니 정말 오랜만에 땀을 비오듯이 쏟아내면서 했다.
이전에 요가하면서도 머리에서 땀이 줄줄 흘러 눈으로 입으로 들어온 적은 두세번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정말 힘들었다.
요가를 다니던 곳이 있었었다. 허리부상으로 인해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운동을 새로 시작하고 보니 요가를 가르치던 선생님이 바뀌어 있었다.
자세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고 flow도 필라테스 인지 요가인지 잘 모르겠고 힘들지 않아서 썩 흥미가 안 붙었었다.
- 요가매트 고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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