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Thought

바쁨과 여유

sleepiggy 2010. 10. 7. 02:26
'바쁘다'의 정도는 꽤나 다양한 것 같다.
어느정도 감당 할 수 있을 만큼의 바쁜 것은 생활의 원동력이 되고, 에너지가 되지만
과 쉴 틈이 없는 바쁜 생활은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해서 여유로울 틈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보면 운동과 비슷 한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정도의 운동은 활력을 주고 생동감을 느끼게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고 계속 운동하면 지치고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것과 같이?

요즘 쉴틈이 없이 바쁘다.
하나를 끝내면 다른 하나가 기다리고 있고, 마음놓고 쉴 틈이 없다.
게다가 그것에 마음이 휘둘려 조급해져 
이건 잘해야지 하는게 아니라, 빨리 해치워야지 어떻게든 처리나 해야지 하는 마음에 급급해서 하는데
좀 더 알차고 야무지게가 되질 않는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다
일상탈출이나 기분전환 같은것.
사실 매일을 이렇게 특별한 것만 찾기는 힘들고, 그러할 여유가 생기지 않는 것은 나에게 더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제일 좋은 것은 일상에서 여유를 갖는 것이다.
일상의 작은것에서 여유를 갖고, 마음을 조급하게 가지지 않고.
물론 이런 것들이 특별하진 않지만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을 잊은지가 꽤 된 것 같다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리라는 것도 알고, 지금 내가 찾아야 할 것이라는 것도 알지만 실천은 어렵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무기력함은 종종 언제 어느땐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생각지도 못한 계기로 바뀐 일이 많았다.
빨리 그런 계기가 찾아와 마음을 바꿔 주었으면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는 것만 하고 있어선 안된다.

특별한 날을 잡아서 여유를 갖자. 가 아니라
걷다가 생각하다가 말하다가 나의 모든 일상과 마음에 여유가 깃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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