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Book

여덟단어 - 박웅현

sleepiggy 2017. 5. 5. 15:56

빌려 읽었는데, 사고 싶었던 책. 가끔 필요한 순간 꺼내어 읽게 될 것 같은 책.


- 현재

이 순간을, 이 포도알을 먹으면서 어제 일을 걱정하고 있다면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개처럼 집중을 하면 단물 빨아먹고, 껍질의 신맛을 보고, 씨앗의 십히는 맛을 보면서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거죠. 마치 개들처럼요. 순간을 산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p. 135


완벽한 선택이란 없습니다. 옳은 선택은 없는 겁니다.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p.141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나를 돌아보고 지금 하는 일에 성의를 다한다면 그 즐거움이 더없이 클 것이다.'  <<맹자>> - p.136


삶은 목적이 있는 경주가 아니라 순간의 합이다.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파우스트>





- 소통

말을 하는것보다 듣자.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자기 생각을 '잘'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스케치를 할 때 형태를 잡는 데생이 필요하듯 자기 생각을 데셍해야 해요. 연습하고 말을 만들어 보는거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리해보고, 어떻게 하면 내 말이 설득력이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p.207


내가 말하고 싶은 걸 일곱단어로 정리 할 수 없으면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겁니다. -p.207


생각을 디자인 하다 - 잘 디자인된 한 마디 말의 힘.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인생

어떤 인생이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러니 이들처럼 내가 가진 것을 들여다보고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준비 해야 하죠. 나만 가질 수 있는 무기 하나쯤 마련해 놓는 것, 거기서 인생의 승부가 갈리는 겁니다. -p.225


내가 준비만 잘하고 있다면 남들이 알아줍니다. 인생은 공짜가 없으니까요. -p.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