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작이다. 주위에 책에 조금 관심이 있거나 성 감수성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는 지인이라면 모두가 한번쯤은 읽고 있더라. 쉽게 읽히고, 한번 읽고 다시 볼 것 같지 않은 소설책은 잘 안 사는 편인데, 누군가는 펑펑 울었다고 하고, 누군가는 보는 내내 너무 우울했다고 하여 궁금한 마음에 나도 한번 사서 읽어보았다. 해외여행 하는 비행기 안에서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술술 읽힌다. 글을 읽을 때 머릿속에서 한번 더 생각할 필요가 없이 눈으로 읽자마자 몸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내용이라 더더욱 속도가 빨라졌다. 이 책에 대한 나의 감상은 너무 슬프거나 너무 우울하지는 않았다. 알고있는 사실 그대로 였고, 그냥 그 사실에 적혀있을 따름이였다. 씁쓸하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