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필하모닉에서 수석 첼리스트 자리에 계신 임희영 님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연주회. 이전에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를 관람할 때 수석 첼리스트가 한국의 젊은 여성분이라는 말을 듣고 연주 내내 유독 눈길이 많이갔던 분이였는데, 이번에 독주회까지 보게 되어 영광이였다.게다가 첼로 독주회로 첼로의 소리만을 온전히 들을 수 있는 기회라 무척 기대되었다. 오케스트라 연주때 보았던 임희영 님은 검은 드레스에 시종일관 무뚝뚝한 표정으로 계시고 인사도 목례로 아주 짧게 하시는것을 보고는 약간 까칠한 분이신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고 180도 생각이 바뀌었다. 일단 화려한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입장을 하는 모습에서부터 저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재능기부로 열린 독주회였는데, 중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