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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별점

아수라★★★초반에는 시시껄렁한 느와르.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엔딩에서 무마하고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지만 주인공에게 주어진 가혹한 상황들과 갈등이 흥미로웠다. 최악의하루★★★★교양있는 척 하는 막장 스토리ㅋㅋ 보는 중간중간 실소가 나오고 최악의 하루라는 제목에 수긍하게 된다. 엔딩이 좋았다. 배경도 내가 좋아하는 서촌, 남산인데 그 배경들이 주인공이나 스토리에 가려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영화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당당히 빛난다.

Culture/Film 2016.10.05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Essay in Love)

알랭 드 보통의 대표작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유명한 책이다.그런 책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만했다. 사랑의 시작과 끝까지 전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정말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쓰고 있어서 실소가 나오기도 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위안을 받기도 한다.물론, 어떤 부분은 내 생각과 정반대 이기도 했다.연애에 있어서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야 한다는 것에서 조금 혼란 스럽다.맞는 말 같기는 하지만 감정만 가지고는 쉽게 지치고 쉽게 질리는게 연애 같기도 해서. 원제가 어떻게 한국에서 저런 제목으로 바뀌었는지 궁금하다."사랑에 관하여"뭐 이런 제목은 어떨지? 이 책을 썼을 당시 알랭 드 보통의 나이에 놀랐다.25살의 나이에 이정도의 통찰력을 가진것과 그것을 글로 옮길..

Culture/Book 2016.10.05

책과 영화

이번주에 읽은 책을 방금 영화로 보았다. 원작을 다 읽자마자 시각화 된 것이 너무 보고 싶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 드는 생각은 영화를 먼저 보거나, 원작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거의 사라져갈 때 보는게 좋은 것 같다.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는 줄거리나 핀트를 바꾸지 않는 이상 어떻게 만들어도 원작 이상을 만들 수 없을 것 같다.영화가 처음 시작 됐을 때 모든 줄거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우선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계속 비교하게 되고, 영화가 소설만큼 많은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든다. 그래서 영화가 전개되는 이유나 인물들이 나타내는 감정들을 이해 할 수가 없도록 한다. 이 장면에서는 이런 생각과 이유 때문에 주인공이 이런 행동을 하는데..

Personal/Thought 2016.09.10

최근 본 영화

부산행★★★★긴장감과 재미와 감동이 모두 있던 영화! 기대이상. 중간중간 억지로 넣은 듯한 장면(공유의 분유광고 , 두 노파의 우정? 한? 은 마지막 칸에서 모두 죽이기 위해 꾸역꾸역 넣은 것만 같았다.)만 아니면 더 좋았을 듯. Celeste and Jesse Forever(러브, 비하인드)★★★★☆최고의 친구가 된다는 건 정말 행운이야.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해. 존중하고. 인내하고.. 그리고..항상 올바를 필요는 없어. 자신이 옳다고 해도, 그건 개뿔도 안 중요하거든. 덕혜옹주★사건에 대한 인과관계도 충분히 공감할 만하지 않았으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손예진의 연기력 말고는 볼 것이 없었던 영화. 요즘 극장가에 관심이 가는 영화가 없다..

Culture/Film 2016.08.13

운전 하면서 잘 못했던 것들.

- 끼어들기 할때는 빨리 하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상대 차와 같은 속도로 어느정도 가다가 상대속도를 보고 뒤로 붙을지 앞으로 붙을지 판단해서 붙기. 차가 많이 가까이 있을 경우 사각지대가 있으므로 끼어들려고 할 때 도로 상황을 주시 하지 않고 바로 끼어 드는 것은 위험함. - 넓은 차로에서 1차선 이상 차선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함.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 실제로 차가 없어보여서 끼어 들려다가 죽을뻔함. 강사님이 겨우 잡아줌 (운전을 전문 강사한테 배우면서 좋은 점은 내가 어떤 실수나 돌발 상황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동요하거나 윽박지르거나 당황스러워 하지 않는 다는 거다.) - 다음 골목에서 좌회전인데 잘못해서 좌회전 차선에 서있다가 직진하려고 할 때, 보기엔 내쪽 도로 앞에도 차선이 있어 보였..

Personal/Log 2016.08.10

요즘 듣는 음악

처음 들은 우효의 '금요일' 에 빠져 2주 동안 우효의 전곡만 주구장창 들었다.그 중에서도 K드라마, 청춘, Teddy Bear Rises 정도가 좋았다. 대학생때 한창 좋아하던 Travis 의 'Closer'를 오랜만에 우연히 마주쳤다.하루정도 'Selfish Jean' 과 'My Eyes' 를 재생목록에 추가 하여 들었다.예전에 좋아했을 때도 느끼지만 Travis의 노래는 처음에 들을때 향수를 자극하는 멜로디에 너무 좋다. 하지만 오래 듣기엔 너무 금방 질린다. Red Hot Chilly Pepper의 'Can't Stop' 을 들으면 그렇게 신이 난다.일을 할때도 항상 음악을 듣는데 머리가 자꾸 흔들어질 정도다. 여행을 하면서 친구의 재생 목록에서 Jamie Cullum 의 노래를 처음 접했다. '..

Personal/Log 2016.08.08

운전연수 1일차

운전 재밌다~ 재밌을때 더 조심하기 오늘 배운 것들 1. 각종 지시등 및 계기판맨 왼쪽 계기판은 냉각수 계기판인데, 보통은 중립 상태. C(Cold) 로 내려가는 것은 큰 문제는 되지 않고, 겨울엔 가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H(Hot) 으로 올라가면 멈추는데서 그치지 말고 바로 시동을 끄고 견인차를 불러야 한다고 함. 왼쪽 두번째 계기판은 기어를 넣을때 사용하는 계기판이라( 1~2? 2~3? 일때 기어를 넣는것이 가장 안정적이라 함) 자동은 주의깊게 볼 필요는 없음. 주유 계기판에서 기름이 다 닳았을 경우도 15km 정도는 갈 수 있다고 함. 가스차는 더 짧고.이 때 주유모양 라이트가 들어오는데, 들어와 있다가 안들어와 있다가 이게 3~4번 반복된 후에 깜빡깜빡 거리기 시작하면 정말 심각한 상태. ..

Personal/Log 2016.07.25

최근 본 영화들

데몰리션왜 우리는 내가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는 것일까? 그리고 감정을 외면하고 사는 것일까? 뒤늦은 후회와 깨달음이 슬펐던 영화. 마지막에 감정이 더 폭발하길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다. 이 영화도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에 대한 공감 균형이 잘 맞아서 좋았다. ★★★★ 플립(2010년 작)사랑을 함에 있어서 두 사람의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모든게 다 아름답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 숱한 오해들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 어린아이들의 사랑이지만 많은 걸 담고 있는 영화. 해피엔딩이라 더 좋다. "어떤 사람은 밋밋한 사람을 만나고, 어떤사람은 반짝이는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빛나는 사람을 만나지.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일생에 단 한번 오색찬란한 사람을 만..

Culture/Film 201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