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2

원주 - 횡성

유난히 맑았던 한 여름날. 새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그림처럼 뿌려져 있어 괜시리 더 설레고 기분 좋았던 출발. 아침 9시즈음 출발했는데, 역시나 막힘. 차안으로 내리쬐는 햇볕은 뜨거웠지만 오랜만에 차를 타고 나와서 그다지 싫지는 않았다. ( 돌아오는 길의 막힘은 조금 힘들었다. )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첫번째 행선지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800년된 은행나무 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형이 아름답다는 은행나무이다.차를 운전하기 시작하고, 직접 운전하여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을 때부터 가고싶었던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못지않게 감탄을 자아낼만큼 충분히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가진 곳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왔었다. 그래서 차로 처음 여행 생각을 하였을 때도 그런 곳을..

스페인 여행기 1일차 : 바르셀로나

"스페인으로 여행을 결정한 이유" 직장인이 된 이후로 1년에 두세번 정도의 빈도로 국내외 여행을 다녀왔는데, 항상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었다. 입사 5년차가 되면서 이제 슬 아시아에는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문화가 확연히 다른 나라로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유럽/호주/아메리카/아프리카 중에서 당연히 제일 가고 싶던 곳은 유럽이였다. 2012년에 다녀온 유럽(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이 나에게 너무나 큰 감명이였기에 장거리 여행을 맘 먹었을 때 무조건 유럽을 가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대륙은 유럽으로 정했고, 이제 나라를 고를 차례였다. 서유럽 3국은 다녀왔었고, 영국/독일/동유럽 정도가 남아있었는데, 비행기 예약을 할 때 즈음에는 혼자 여행을 하고 싶어서 안전해보이고 아기자기하며 조용해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