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28

요즘 듣는 음악

처음 들은 우효의 '금요일' 에 빠져 2주 동안 우효의 전곡만 주구장창 들었다.그 중에서도 K드라마, 청춘, Teddy Bear Rises 정도가 좋았다. 대학생때 한창 좋아하던 Travis 의 'Closer'를 오랜만에 우연히 마주쳤다.하루정도 'Selfish Jean' 과 'My Eyes' 를 재생목록에 추가 하여 들었다.예전에 좋아했을 때도 느끼지만 Travis의 노래는 처음에 들을때 향수를 자극하는 멜로디에 너무 좋다. 하지만 오래 듣기엔 너무 금방 질린다. Red Hot Chilly Pepper의 'Can't Stop' 을 들으면 그렇게 신이 난다.일을 할때도 항상 음악을 듣는데 머리가 자꾸 흔들어질 정도다. 여행을 하면서 친구의 재생 목록에서 Jamie Cullum 의 노래를 처음 접했다. '..

Personal/Log 2016.08.08

운전연수 1일차

운전 재밌다~ 재밌을때 더 조심하기 오늘 배운 것들 1. 각종 지시등 및 계기판맨 왼쪽 계기판은 냉각수 계기판인데, 보통은 중립 상태. C(Cold) 로 내려가는 것은 큰 문제는 되지 않고, 겨울엔 가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H(Hot) 으로 올라가면 멈추는데서 그치지 말고 바로 시동을 끄고 견인차를 불러야 한다고 함. 왼쪽 두번째 계기판은 기어를 넣을때 사용하는 계기판이라( 1~2? 2~3? 일때 기어를 넣는것이 가장 안정적이라 함) 자동은 주의깊게 볼 필요는 없음. 주유 계기판에서 기름이 다 닳았을 경우도 15km 정도는 갈 수 있다고 함. 가스차는 더 짧고.이 때 주유모양 라이트가 들어오는데, 들어와 있다가 안들어와 있다가 이게 3~4번 반복된 후에 깜빡깜빡 거리기 시작하면 정말 심각한 상태. ..

Personal/Log 2016.07.25

서울대생의 유서와 그 답서

제유서를퍼뜨려주세요. 명환이 형이 딱 이맘때에 떠난 것 같아서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이군요. 생명과학부 12 월 18 일엔 뭔가 있나 봅니다. 저도 형을 따라가려고요. 힘들고 부끄러운 20 년이었습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건 이 사회고, 저를 부끄럽게 만든 건 제 자신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습니다. 더 이상 힘들고 부끄러운 일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죽으면 안 된다.” 엄마도 친구도 그러더군요. 하지만 이는 저더러 빨리 죽으라는 과격한 표현에 불과합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게 누구입니까. 이 사회, 그리고 이를 구성하는 ‘남은 사람들’입니다.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못 하고, 나를 괴롭힌 그들을 위해서 죽..

Personal/Thought 2015.12.20

이해의 말로

잘못은 상대방이 했는데 정작 나는 어떻게든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하고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나 자신을 설득하고 나 자신과 싸우고 있는 것. 상대로 인해 생겨난 감정이 상대방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판단을 바꿔놓는 이 아이러니. 상대에 대한 화는 이해로 가기위한 노력에 의해 묻혀버리고, 결국 이 모든 노력은 자신이 보통의 존재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에 불과하다. -이석원, 보통의 존재 중

Personal/Thought 2010.12.08

새벽의 공기

고등학교때 집이 학교와 멀어 항상 이른시간에 버스를 타고 내려 학교로 걸어갈 때 한적한 거리에 고요하고 차분하지만 선명하고 벅차게 생동하는 청량한공기가 있는 그 새벽의 그 공기를 마시면서 기분좋게 걸어간 지가 매우 오래된 것 같다. 하루하루를 그 길을 걸을 때의 기분으로 산다면 나는 기분좋게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에 싱그럽게 깨어 까만 밤 조용히 마감하는 자연의 모습이 나의 하루가 되기를

Personal/Log 2010.10.30

바쁨과 여유

'바쁘다'의 정도는 꽤나 다양한 것 같다. 어느정도 감당 할 수 있을 만큼의 바쁜 것은 생활의 원동력이 되고, 에너지가 되지만 과 쉴 틈이 없는 바쁜 생활은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해서 여유로울 틈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보면 운동과 비슷 한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정도의 운동은 활력을 주고 생동감을 느끼게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고 계속 운동하면 지치고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것과 같이? 요즘 쉴틈이 없이 바쁘다. 하나를 끝내면 다른 하나가 기다리고 있고, 마음놓고 쉴 틈이 없다. 게다가 그것에 마음이 휘둘려 조급해져 이건 잘해야지 하는게 아니라, 빨리 해치워야지 어떻게든 처리나 해야지 하는 마음에 급급해서 하는데 좀 더 알차고 야무지게가 되질 않는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다 일상탈출이나 기분전환 같..

Personal/Thought 2010.10.07